오시란 종이를 접기 전에 접는 부분이 편안하게 접히게 하기 위해 종이를 누르는 후가공을 말합니다.
종이가 두껍거나 종이의 결이 맞지 않는 경우에 종이를 그냥 접는다면 접는 부위가 터지기 마련입니다.
손으로 접어도 터지기 때문에 기계로 접는다면 터지는 부위가 더욱 보기싫게 일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부분을 방지하기 위해 미리 오시라는 후가공을 통해 종이를 눌러놓고 그 부분을 접게 됩니다.
그러면 종이가 터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접히게 됩니다.
인사장이나 청첩장 또는 접수증같은것등에서 접히는 부분에 오시를 사용하기도 하고
중철제본시 또는 무선제본시 접히는 부분이 터지지 않게 하기 위해 오시를 넣기도 합니다.
2안, 3단, 4단 리플렛등은 단을 나눠 기계로 접히게 되는데 종이가 조금만 두꺼워도 접히는 부분이 보기 싫게 터지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도 오시를 많이 넣습니다.

그림과 같이 접히는 부분에 오시를 넣는 경우를 많이 보셨을것입니다.

오시를 넣으려면 오시를 넣기 위해 눌러주는 도구가 필요한데요.

1. 미는 오시기계

2. 도무송을 통한 오시

3. 박(금박, 은박)을 찍는 기계를 통한 오시

이렇게 3가지가 있습니다.

1. 미는 오시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오시가 아주 명확하지 않아 종이가 두꺼우면 오시가 잘 들어가지 않아 미는 오시를 했어도 의미가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경우에는 미는 오시를 하시면 안됩니다.

2 도무송을 통한 오시는 도무송 칼을 제작해야 하기 때문에 목형비가 들어가고 또한 도무송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도무송비가 들어가기에 비용 부담이 좀 있습니다.

3. 박을 이용한 오시는  누르는 부위를  박처럼 동판을 만들어 눌러야 하기 때문에 동판제작비와 박을 찍는 비용이 동시에 들어갑니다. 누루는 부위가 얼마나 큰지에 따라 동판비용과 박비용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고려하여 제작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부분은 전문 제작자에게 추천을 받아 제작하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책이나 인쇄제작물의 제작은 쉽게 생각할수 있지만 생각하지 못한 작은 부분때문에 제작을 처음부터 다시해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